어깨 짓누르는 ‘고금리’ 부담…신용점수 높여서 대출이자 낮춰볼까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9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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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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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가 이어지며 대출 상환부담이 커지자 신용점수를 높여 이자를 낮출 방법에 관심이 모인다. 시중은행과 핀테크 등 금융사들은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점수가 개선됐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대출금리 인하를 시도해 볼 수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는 그간 평가에 반영되지 못했던 공공정보나 금융거래 내역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개선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금액 같은 공공기관 납부내역부터 예적금·보험·증권·통신비 납부 내역 등의 금융거래 정보 신용점수 향상에 유리한 정보를 택해 기존 점수를 보완하는 식이다.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은 신파일러에게 유리하다. 핀테크 업체 핀크가 지난해 9월 자사 서비스를 통해 신용점수가 향상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승 고객 중 697~530점대(6~7등급) 비율이 61%(6등급 19%, 7등급 42%)로 가장 높았다.

점수가 개선됐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볼 수도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상태가 개선된 만큼 차주들이 금융사에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기존에 받은 대출이 신용대출, 부동산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신용을 기준으로 금리를 정하는 상품이라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물론 신용점수는 평소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연체는 금물이다.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선 소액이라도 연체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영업일 기준 5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대금이나 통신비, 공공요금 등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금액은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연체 관리를 위해선 신용카드보단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대출이 연체됐다면 오래된 빚부터 상환하는 것이 좋다. 연체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대출받을 금융회사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신용등급을 정할 때 대부업체나 2금융권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으면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은행권을 먼저 찾고, 이후 2금융권으로 향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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