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경과원장 “수출 확대에 전사적 역량 결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6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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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수출 활성화 화상 전략회의’ 열어
미국-중국 등 9개국 GBC 12개 사무소장 참석
강 원장, 수출 활성화를 위해 “총력 지원” 주문

강성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징(사진 왼쪽)이 16일 열린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에서 GBC 소장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징 제공
강성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징(사진 왼쪽)이 16일 열린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에서 GBC 소장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징 제공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6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화상 회의실에서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미국·중국·러시아·인도 등 전 세계 9개 나라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사무소장 12명 모두 참석했다. GBC는 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기업들의 해외시장 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GBC 소장들은 회의에서 현지 시장 이슈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어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특화 수출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덕수 LA 소장은 “현재 한국의 대미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K-식품, K-뷰티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 현지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기업의 안정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만권 나이로비 소장은 “케냐는 중산층이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는 고성장 국가 중 하나”라며 “구매력을 가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피부 관리가 유행하는 만큼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선제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강 원장은 “경과원이 중심이 돼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출 환경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견인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과원은 올해 △해외 마케팅 지원(1800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400개)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지원(3300개) △수출유관기관 연계 지원(500개) 등 기업 6000개 사의 수출 업무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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