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세계잼버리, 부산 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안전 중점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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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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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지속적인 현장점검, 반복 훈련을 통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단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11월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안전한 잼버리·꿈을 키우는 잼버리·한국을 누리고 즐기는 잼버리’에 중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먼저 “대회가 휴가철에 열리기 때문에 공항, 대회장 이동 시 혼잡이 우려된다”며 “조직위와 관계 부처는 참가자를 안전하고 차질없이 수송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한여름 폭우, 폭염, 태풍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꿈을 키우는 잼버리’가 되어야 한다”며 “새만금의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함께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우리의 첨단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꿈과 미래를 키울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K-pop 공연과 함께 판소리, 탈춤,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유쾌한 한마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을 처음 찾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다양한 역사와 관광자원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잼버리는 1920년 영국에서 34개국 8000여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했던 국제야영대회가 효시로, 4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8월1~12일 역대 최대 규모인 170여개국 4만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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