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기요양보험료 평균 月1만5974원… 898원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보험료율 0.91%… 5년새 2배로

보건복지부가 23일 열린 장기요양위원회에서 2023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올해 대비 0.05%포인트 오른 0.91%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장기요양보험 가입 가구가 낼 월평균 보험료는 기존 대비 898원 오른 1만5974원이 된다.

장기요양보험료는 다른 사회보험료에 비해 액수는 적지만 보험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도 0.46%였던 것에 비하면 5년 새 2배 가까이로 높아졌다. 이 추세대로면 이번 정부 임기 중 1%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장기요양보험은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노인성 질병 환자에게 목욕, 간호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장기요양 서비스 대상자는 올 7월 기준 98만6000여 명으로, 내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국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논의·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에 드는 비용(수가)도 내년엔 올해 대비 평균 4.7% 인상된다. 이에 따라 요양시설 월 이용료가 234만7500원이 되고, 이 중 본인부담금은 46만9500원이 된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보건복지부#장기요양보험료#보험료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