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시즌2는 기훈의 복수극, 곧 돌아오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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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에미상 6관왕]
황동혁 “에피소드 절반 집필 끝내
프런트맨 이병헌과의 복수 다뤄
‘인형’ 영희 남친 철수도 만날 것”

“곧 시즌2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이 수상 소감 말미에 ‘오징어게임’ 시즌2를 언급했다.


올 6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을 최종 확정했다.

전체 에피소드의 절반인 6화까지 집필을 완성했다는 황 감독은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주인공 성기훈 캐릭터를 꼽았다. 그는 “시즌1에서 기훈(이정재)은 실수를 많이 하고 순진무구한 아이 같은 인물이었으나 시즌2에선 진지한 역할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던 시즌2 시놉시스에서 “프런트맨(이병헌)이 돌아온다. 딱지를 든 양복남(공유)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1화 에피소드 ‘무궁화꽃이 피던 날’에 나온 대형 인형 캐릭터)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즌2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은 기훈이 벌이는 복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황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기훈이 프런트맨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나는 말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시즌2는 그 대화 이후 두 사람에게 일어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미상 시상식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시즌2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라 시즌1처럼 루스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오징어게임#에미상#황동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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