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첫 초청에 2관왕…BTS 4연속·세븐틴 첫 수상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9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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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SEVENTEEN)ⓒ News1
그룹 세븐틴(SEVENTEEN)ⓒ News1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세븐틴이 미국 MTV VMAs를 빛냈다. 특히 블랙핑크는 K팝 여자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무대를 꾸몄으며,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현지시간 28일 오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22 MTV VMAs’) 본 시상식이 열렸다.

블랙핑크는 이날 2관왕을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올해의 그룹’ 및 ‘베스트 K팝’(리사)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 중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리사)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상을 받은 뒤 로제는 “해당 프로젝트를 하면서 정말 재밌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사는 상을 들어보이면서 미소를 지었다. 제니는 이번 ‘2022 MTV VMAs’에서의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이 자리에 처음 참석하게 됐는데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사는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부문상을 받았다. 이후 블랙핑크 멤버들과 무대에 오른 리사는 트로피를 들고 “이렇게 행복할수가”라며 “MTV VMAs에서 이렇게 행복한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솔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같이 함께 한 테디 오빠, YG, 서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라며 “또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 덕분이고, 이게 정말 무슨 일인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블랙핑크 멤버들도 축하의 제스처를 취했고, 리사는 “멤버들 너무 고맙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한국말로 말한 뒤, 다시 영어로 “오늘 다들 좋은 하루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자신의 모국인 태국의 말로 “코쿤캅”이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MTV VMAs에 초청 받은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곡 ‘핑크 베놈’ 무대도 펼쳤다. MC는 블랙핑크를 소개하면서 “K팝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을 호명한 뒤 “이들이 새로운 싱글 ‘핑크 베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 블랙핑크는 블랙 크롭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블랙핑크의 모습이 보이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관객들 중에는 블랙핑크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있는 이들도 있어 눈에 띄었다. 블랙핑크는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리사와 제니의 랩은 현지 팬들의 더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블랙핑크의 무대가 끝나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으며, 현장에서 지켜보던 해외 아티스트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세븐틴도 MTV VMAs에서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븐틴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올해의 푸시(PUSH) 퍼포먼스’ ‘베스트 K팝’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상 받았다. 다만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체했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이렇게 처음 ‘MTV VMAs’을 받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정말 좋은 밤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번 “고맙다”라는 말을 전한 세븐틴은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뉴스1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그룹’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별도의 수상소감을 전달하지 않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해당 시상식에서 2019년과 2020년, 2021년에 베스트 그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 올해의 그룹으로 상 이름을 개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비주얼 효과’,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올해의 그룹’ ‘송 오브 서머’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이날 MTV VMAs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 투 웰’로 ‘올해의 비디오’, 배드 버니가 ‘올해의 아티스트’, 아델의 ‘이지 온 미’가 ‘올해의 노래’,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가 ‘올해의 앨범’, 도브 카메론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1987년부터 시작된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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