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KB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난지캠핑장에 7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울창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통행이 단절됐던 캠핑장과 한강변 산책로를 연결하는 전자출입문을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취약계층 가정 26가구를 초청해 레크리에이션과 바비큐 파티 등 캠핑 프로그램도 열기로 했다.
한강사업본부는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시민참여 한강숲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9년간 한강공원 11곳에 나무 16만4000그루를 심었다. 올해는 나무 약 1만 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다.
시에 따르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시민 참여 한강숲 조성에 참여하려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캠핑장이 더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한강숲을 조성하고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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