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신규확진 4만명 돌파 전망…“의료 체계 영향 뚜렷”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28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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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8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금일 4만 명을 웃돌 전망”이라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는 것은 국내 지자체 중에서 도쿄가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1일 사상 처음으로 3만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병상 사용률 또한 증가세다. 도쿄의 병상 사용률은 전날 50.5%로 지난 3월3일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FNN은 “도쿄도 내 감염자수가 연일 3만명을 초과하고 있어 예상보다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감염 상황은 의료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도쿄도의사회 측은 이달 말까지 도쿄도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1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도쿄도는 지난 14일 도내 감염 상황을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3개월 만에 코로나 경계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했다.

한편, 일본은 역대 최악의 대유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초과한 20만9694명으로 집계됐다. 25개 도부현(道府縣·일본 광역단체)에서 최다 확진자 수가 보고됐으며 사망자 수 또한 129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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