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2023 WBC 국가대표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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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1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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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강철 KT 위즈 감독. /뉴스1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강철 KT 위즈 감독. /뉴스1
2021년 KT위즈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KBO는 21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를 개최, 이강철 감독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앞으로 이강철 감독은 WBC 1차 엔트리 구성을 기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1일 구성 직후 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 선정 및 최종 선임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고, 이날 회의에서 이강철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WBC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KT구단에서 국가대표 감독 겸직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KBO 출범 40주년을 맞아 슬로건으로 내세운 ‘팬 퍼스트’ 가치에 맞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 중이기에 KT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틈틈이 대표팀 구상도 하겠다. 본격적인 준비는 시즌 끝나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는 “기술위원회는 현역 감독이 WBC 대표팀을 이끄는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단기전 특성상 마운드 전력 운영 능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며 “이강철 감독이 투수 코치로 오랜 경력을 쌓았고 선수들에 대한 뛰어난 분석 및 효율적인 기용 능력을 높이 평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이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팀 사령탑인 점도 최종 결정 과정에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투수 코치를 역임, 국제 대회 경력을 쌓았다. 또한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KT 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2023 WBC는 내년 3월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호주와 B조에 편성돼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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