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전통 공예 전시로 MZ세대 겨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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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롯데백화점

롯데갤러리의 공예 전시가 호평을 받고 있다.

‘공예’ 전시는 올해 5월 롯데아트페어 부산에서 메인 테마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공예는 쓰임새가 있는 일상의 예술로 여겨져 예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과도 맞물려 2030세대에도 공예품은 큰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공예를 대표하는 ‘핸드메이드’를 검색하면 무려 670여만 개에 이르는 게시물이 노출될 정도다. 이러한 공예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명 작가 20여 명과 잠실, 동탄, 본점 3곳의 갤러리에서 350여 점의 수준 높은 공예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잠실 롯데갤러리는 이번 ‘공예, 낯설게 하기’ 전시를 위해 최고급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공예트렌드페어, 밀란 디자인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였던 강신재 소장이 전시 기획 및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잠실점의 전시 테마인 ‘낯설게 하기’라는 이름처럼 조도와 작품 배치, 인테리어, 동선 등을 낯설게 연출해 몰입감 높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규모는 총 250여 작품으로, 전통 기법에서부터 현대적인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데 담아냈다. 우리나라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비롯해 강석근, 김동완, 허유정 등 총 15명의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찻잔, 그릇, 가구, 오브제, 도자기 등 작품의 종류도 다채롭다. 전시 이외에도 갤러리 중앙부의 바닥에 물을 채우고 섬처럼 띄운 공간에서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활용해 차를 음미하는 프라이빗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동탄점 갤리리에서는 8월 24일까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의 첫개인전으로 ‘조각모음’ 전시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플래닛 인더 박스’ 전시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및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5월 친환경 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장애인 예술 작가 6인(김용원, 김치형, 김태민, 박주영, 박찬흠, 심안수)의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디지털#기업#기술#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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