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생 챙기는 강한 야당 만들 것”…최고위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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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2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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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서울 광진을)은 12일 “역사의 퇴행을 막고 앞장서 민생을 챙기는 ‘강한 야당’의 길을 가겠다”며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복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인찬스’는 결국 비선의 국정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우리가 피땀으로 쌓아올린 민주주의가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로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장과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민생입법을 무기로 전진할 때 힘이 있었고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며 “불안과 불평등의 시대에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뿌리를 튼튼히 내려야 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를 이루듯 연대를 통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민생현장에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 민생실천단 활동을 강화하고, 민생개혁 의제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시민사회와 함께 ‘민생정치연석회의’를 구성해 민생개혁 과제를 꾸준하게 끈질기게 추진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폭거와 독주에는 법률지원단 확대 개편, 정책역량 강화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이 계파 후보를 자처한 것에 대해 “친명·비명, 친문·반문 등을 규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당대표의 첫번째 숙제는 그런 간극을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가르는 문화를 없애고, 통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당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민간인 순방 동행 사건 등을 보면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사독주를 막을 수 있는 것도 결국 입법부다.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독선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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