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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못 풀면 맞아” 과외 학생 상습 폭행한 20대 대학생 구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6-24 16:14
2022년 6월 24일 16시 14분
입력
2022-06-24 16:05
2022년 6월 24일 16시 0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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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서울의 한 사립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과외하던 중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전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A 씨에게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스터디카페에서 만 13세 학생 B 군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카페 안과 건물 계단에서 주먹으로 B 군의 얼굴과 명치, 허벅지 등을 1시간 이상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군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면 체벌하라는 학부모의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B 군이 수학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자 때렸다는 것이 A 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B 군의 어머니는 “손찌검하지 마시고 차라리 매로 손바닥을 한 대 때리든지 하라고 했지, 신체접촉으로 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13일 이외에도 B 군을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B 군은 상습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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