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공관 도민과 ‘소통 장소’로 활용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0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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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옛 도청사 인근의 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도민과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20일 김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현재 출퇴근을 위해 광교신청사 인근 아파트를 사택(私宅)으로 물색 중이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옛청사 인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다. 1967년 도청 이전과 함께 건립돼 역대 도지사들의 거주·업무공간으로 쓰였다. 모더니즘 건축의 특징을 갖춰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앞서 민선 6기 당시 남경필 지사는 용인 자택에서 출퇴근해 공관은 ‘굿모닝하우스’로 탈바꿈했다. 도민에게 개방해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카페, 전시회장, 결혼식장 등으로 활용됐다. 민선 7기 이재명 지사 역시 성남 자택에서 출퇴근했다. ‘굿모닝하우스’는 2019년 다시 도지사 공관으로 복원, 업무공간으로 활용했다.

김 당선인은 공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 한편 도 행사와 정례적인 도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이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주기적으로 학생들과 만났던 브라운 백 미팅과 같은 형태로 경기도 내 청년, 대학생, 농민, 취약계층 등 다양한 도민들을 만날 것”이라며 “도지사 공관은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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