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권영세 거명 통일부 맹비난…“역적 패당”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0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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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실명을 거론하면서 원색적인 비방 주장을 쏟아냈다.

10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게시물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친미 사대’, ‘동족 대결’ 등 표현을 적용하면서 비난하고 “그 반역적 망동의 앞장에 남조선(한국) 통일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권영세를 비롯한 통일부 패거리들은 북 비핵화가 대북정책 핵심과제라면서 북남 공동선언 이행을 거부하고 우리 제도를 부정하며 대결을 고취하는 망동을 서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내외가 공인하고 있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은 평화 번영과 통일을 위한 민족 공동의 통일 강령”이라며 “북남 합의들을 부정하며 흡수, 체제통일 실현의 돌격대가 되겠다는 걸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영세를 비롯한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추태는 남조선 통일부가 민족 지향과 요구에 부응하는 게 아니라 대결광의 손발이 돼 이 땅에 대결과 전쟁 참화를 몰아오는 위험천만 존재임을 명확히 확증해 준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명색이 통일부라는 게 사대매국, 동족 대결에 환장이 된 집권자의 밑씻개 노릇이나 하면서 그 돌격대로 나선다면 차례질 것은 민족의 저주와 비난, 비참한 파멸 뿐”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도 “남조선 통일부에 붙어 있는 대결부, 분열부란 오명은 남조선 인민들이 달아준 것”이라며 “통일부가 북남 관계 개선과 나라 통일이 아니라 동족대결과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만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최근 통일부 것들이 선 비핵화를 대북정책 핵심과제로 제시한 데 이어 역사적 북남 공동선언들의 이행을 거부하고 반공화국 대결 책동에 매달릴 흉심을 드러낸 게 그 대표적 실례”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영세란 자는 통일부 장관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분열부, 대결부 장관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통일부 것들의 망동은 흡수통일론을 다시 꺼내들고 지옥으로 줄달음치는 대결 미치광이들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라고 비방했다.

이외 “권영세란 자도 북 비핵화 망상에 빠져 북남 관계를 완전히 파탄내고 조선반도(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몰아오는 대결 미치광이”, “남조선 통일부 패거리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성이 남아 있다면 경거망동 말라”는 등 주장을 전개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동일시하는 비방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윤석열이 대통령에 취임한 지 한 달 행적을 보면 군사 파쇼 독재자로 악명 높은 전두환 역도를 빼닮았다”고 주장했다.

또 “군부 독재자 전두환 역도를 그대로 빼문 또 하나의 검찰 독재자 윤석열의 등장은 전두환 역도의 부활 그 자체”라며 “전두환식 독재 암흑시대 부활,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민생파탄 시대의 부활”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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