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취임 선서…“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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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취임 선서 소식을 전하며 “골드버그 대사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과 문화를 어서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취임 선서가 이뤄진 만큼 곧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5일 미국 의회 인준을 통과했다. 당초 지난달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부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주콜롬비아 대사 임무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직업 외교관을 의미) 직함을 고유한 정통 외교관으로,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대사대리, 주필리핀 대사, 볼리비아 대사, 코소보 프리스티나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에는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조정관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한 이력이 있다. 대북 강경파‘로 잘 알려진 그를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미대사로 지명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가 강경책으로 선회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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