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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목동운동장에 ‘지열에너지 냉난방’ 도입

입력 2022-05-26 03:00업데이트 2022-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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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온도차 지상보다 적은 점 이용
기존 시스템보다 에너지 30% 절약
서울시, 올해 5곳 내년 8곳에 설치
토양 암반 등의 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에너지 시스템.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 등 공공건물에 ‘친환경 지열에너지’가 도입된다. 지하를 구성하는 토양, 암반, 지하수가 가진 열에너지(평균 15도)를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목동운동장 주경기장 인근 유휴부지에 지중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낡고 오래된 냉난방기를 지열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지열에너지는 여름에는 지하 온도가 지상보다 낮고, 반대로 겨울에는 지상보다 높은 특징을 이용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다. 지열에너지가 도입되면 기존 냉난방 시스템 대비 30%가량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별도 실외기가 없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 등도 줄일 수 있다. 공공건물 지열에너지 도입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가 올해 1월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2022∼2026년)’의 하나다. 시는 목동운동장을 포함해 기존 공공건물의 노후 냉난방 시스템을 지열에너지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종로구 평창동 미술 문화 복합공간 등 5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로봇과학관 등 8곳에 지열에너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민간 부문의 지열에너지 이용 확산을 위해 11월 말까지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새로 설치한 주택에 최대 175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열에너지 생산 및 활용 범위를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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