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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삼성전자 기흥공장 인근 오산천에 수달이 ‘짠’

입력 2022-05-26 03:00업데이트 2022-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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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정화水 방류이후 생태계 조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 인근의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사진)이 발견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수달의 날인 25일 자사 유튜브 채널(youtu.be/JtoXoPvraqA)을 통해 수달의 모습을 담은 ‘오산천 수달을 다시 찾아서’ 특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수달생존기금은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수달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멸종 위기종이다.

오산천은 용인시 석성산 향린동산에서 시작해 화성·오산·평택시를 거쳐 서해로 빠져나가는 길이 15km의 국가하천이다. 과거 수량이 부족했지만 2007년부터 삼성전자가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등과 협업해 매일 물 5만 t을 방류하면서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 오산천에 수량이 크게 늘자 수질이 개선됐고 수달이 살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됐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을 국가에서 정한 수질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정화해서 방류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사업장에는 ‘그린동’이라 불리는 첨단 폐수 정화시설이 8개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한 물을 6가지로 분류해 각 단계 성질에 맞는 공법, 기술을 적용해서 정화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달이 안정적으로 오산천에서 개체수 자체를 늘리며 살 수 있도록 생태계 복원과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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