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김없이 누리길’ 성공기원 담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거쳐 한국 최초 달 탐사선의 새 이름으로 ‘다누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누리를 제안한 이는 하태현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26)이다. 그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를 참관할 기회를 받는다.
다누리 달 탐사선은 8월 3일 오전 8시 33분(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향할 예정이다. 4개월 반 비행을 거쳐 12월 말 고도 100km 달 궤도에 진입한다. 내년 12월까지 1년간 매일 12바퀴 달을 돌면서 과학장비 6대로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승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shinj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