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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美 백악관 브리핑룸 ‘앙숙’ 헤어질땐 어깨동무

입력 2022-05-16 03:00업데이트 2022-05-1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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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前 대변인-폭스뉴스 두시 기자
‘개××’ 욕설 논란에도 화해하며 작별
피터 두시 미 폭스뉴스 기자(왼쪽)와 젠 사키 전 대변인. 사진 출처 피터 두시 기자 트위터
지난해 1월부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젠 사키 전 미 백악관 대변인(44)이 근무 마지막 날인 13일(현지 시간) 앙숙인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피터 두시 기자(35)와 어깨동무를 하고 환히 웃는 사진을 찍어 화제다. 두시 기자는 사키 대변인은 물론이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종종 물가 상승, 방역 등을 두고 불꽃 튀는 설전을 벌여 왔다. 하지만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키 전 대변인과 찍은 사진을 올린 후 “행운을 빈다”며 떠나는 대변인의 앞날을 축복했다.

지난달 14일 사키 전 대변인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두시 기자는 누구든 ‘멍청한 개××’처럼 보일 수 있는 질문을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다”며 두시 기자와 폭스뉴스를 싸잡아 비난했다. 두 사람은 1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두고 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같은 달 인플레이션 관련 질문을 하는 두시 기자에게 ‘멍청한 개××’라고 혼잣말로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나중에 사과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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