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일시 보류”… 개장 前 주가 23% 급락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수 무산 선그어 가격 낮추기 관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트위터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었다.

머스크는 13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근거가 나올 때까지 트위터 인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적었다. 그는 곧바로 “인수 거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추가 게시글을 올렸다.

앞서 2일 트위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하루 한 번 이상 트위터에 접속해 광고를 소비하는 이용자 2억2900만 명 중 스팸이나 가짜 계정을 사용하는 이들은 5% 미만”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금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인수 가격을 낮추려는 일종의 전략일 수 있다”고 봤다.

발표가 나온 직후 트위터 주가는 개장 전 약 23%까지 폭락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머스크#트위터 인수 일시 보류#개장 前 주가#23% 급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