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천 개의 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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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개의 뇌(제프 호킨스 지음·이충호 옮김·이데아)=신경과학자이자 컴퓨터공학자인 저자가 지능이란 무엇인지, 뇌는 지능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를 비롯해 뇌와 기계의 결합, 기계 지능의 미래 등 뇌와 지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2만 원.

○ 최선의 고통(폴 블룸 지음·김태훈 옮김·알에이치코리아)=끔찍한 공포영화를 즐기거나, 위장을 뒤틀리게 하는 매운 음식을 탐닉하는 이들의 심리는 무얼까.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삶에 몰입을 선사하는 ‘선량한 고통’을 짚는다. 권태에서 벗어나 충만한 삶을 추구하는 이에게 통찰을 주는 책이다. 1만7800원.

○ 사라진 반쪽(브릿 베넷·정연희 옮김·문학동네)=피부색이 밝은 흑인으로 태어나 각각 백인과 흑인의 삶을 사는 쌍둥이 자매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소설. 인종, 계급, 성별 등 정체성을 규정하는 경계로 인해 겪는 좌절과 욕망을 담았다. 역동적 서사를 통해 인물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1만6000원.

○ 새로운 사회적 자유주의(문성훈 지음·사월의책)=신자유주의 경쟁사회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한 정치철학책. 새로운 대안으로 사회적 자유주의를 제안한다. 철학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헌법을 둘러싼 여러 정치 담론을 분석한다. 2만9000원.


○ 자본주의 대예측
(클라우스 슈밥, 피터 반햄 지음·김미정 옮김·메가스터디북스)=4차 산업혁명 주창자이자 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본주의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국내총생산(GDP)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이 임직원, 하청업체, 시민사회와 공생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1만9000원.

○ 신의 한 수(심아진 지음·강)=1999년 등단한 저자의 단편소설 7편을 엮었다. 표제작 ‘신의 한 수’는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는 신을 ‘나’라는 화자로 설정해 한 건물에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설 속의 신은 전지전능하기보다는 무심히 인간 세상을 관조할 뿐이다. 1만4000원.

○ 지구의 미래(카를로 페트리니,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김희정 옮김·앤페이지)=프란치스코 교황과 이탈리아 환경운동가가 지구의 미래에 대해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이념 대립 등 각종 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지구와 인간이 공존하는 방안을 찾는다. 1만5000원.

○ 지금 여성(조니 시거·김이재 옮김·청아출판사)=페미니스트 지리학자이자 국제정책 전문가인 저자가 전 세계 여성이 겪는 차별과 폭력 문제를 분석한다. 국가별로 여성이 겪는 문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지도 등 각종 정보를 담은 그래픽으로 보여주며 여성의 세계에 선진국이 있는지 묻는다. 2만2000원.
#천 개의 뇌#최선의 고통#사라진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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