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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국립심포니 “한국 창작음악 세계에 알리겠다”

입력 2022-05-05 03:00업데이트 2022-05-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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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이름 바꾼후 첫 청사진
상주작곡가-첫 부지휘자 임명
창작곡 쿼터제-지휘자 육성안 발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작곡가로 위촉된 전예은 작곡가(가운데)와 국립심포니 최정숙 대표이사(왼쪽),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올해 3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이름을 바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부지휘자를 임명하고 지휘자와 연주자 육성을 강화한다. 또 5년 만에 상주작곡가를 위촉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에 한국 클래식을 전파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최정숙 대표이사와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상주작곡가에는 지난해 국립심포니 신인작곡가 발굴 프로젝트 ‘작곡가 아틀리에’ 1기에 참여한 작곡가 전예은(37)이 선정됐다. 전예은은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 위촉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한 오페라 ‘레드 슈즈’로 주목을 받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올해 11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LG시그니처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그의 위촉 초연 작품 ‘장난감 교향곡’을 연주하는 등 3년 동안 매년 그의 신작을 연주할 예정이다.

라일란트 음악감독은 “한국 창작곡 쿼터제를 도입해 매년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3곡 이상 발표하며 이를 시리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유명 극장이나 페스티벌과도 연계해 작품을 공동 위촉하는 등 세계에 한국 창작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위촉하는 부지휘자에는 지난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27)이 발탁됐다. 브라운은 미국 예일대와 영국 왕립 음악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이탈리아 코모 지휘콩쿠르 2위를 수상했으며 영국 지휘자 마크 엘더 경의 보조지휘자를 지냈다. 국립심포니는 지난해부터 3년마다 열리는 KSO국제지휘콩쿠르 개최연도 사이에 젊은 지휘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휘 기법 마스터 클래스뿐 아니라 음악 비즈니스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예술적 기량과 행정 능력을 고루 갖춘 지휘자를 키워 내겠다고 밝혔다.

국립심포니는 오케스트라 공연 영상을 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스코어리더(악보를 보며 음악 공연 영상 제작을 총지휘하는 사람)를 육성하고 해외와 영상 기술도 교류할 예정이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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