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尹 ‘기가 찬 내각’, 기업·가족 찬스 가득…장관 사퇴, 한덕수 방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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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3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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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회의 시작 전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회의 시작 전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1기 내각이 ‘기가 찬 내각’, 즉 “기업과 가족 찬스로 가득 들어찬 내각이다”며 혀를 찼다.

조 의원은 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기업의 후원을 많이 받고 가족 찬스를 많이 이용하는 아빠 찬스, 남편 찬스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로펌 ‘김앤장’ 고문으로 있으면서 기업 이익을 대변하고 미국 기업에게 자신의 집을 높은 월세를 받고 임대했다는 의혹,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의혹,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제 생각으로는 청문회 후 이분 들 중 한두명을 자진사퇴, 레버리지로 활용해 한덕수 총리 인준 동의를 받아내는 전략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국회 인준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살리기 위해 민주당이 낙마 대상 1순위로 찍은 장관 후보자 중 한두명을 사퇴시키는 타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것.

조 의원 예상대로 이날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에게 죄송하다”며 사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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