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피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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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글(도널드 위니코트 지음·담은마음연구소 옮김·에이도스)=세 살 소녀 피글은 동생이 태어난 후 환영과 우울증에 시달린다. 정신분석가인 저자가 2년간 피글을 치료한 내용을 정리했다. 둘이 나눈 대화부터 저자의 분석, 피글 부모의 편지까지, 아이가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1만7000원.

○ 카스트(이저벨 윌커슨 지음·이경남 옮김·알에이치코리아)=미국의 인종차별적 위계질서를 구성하는 8개 요소를 분석하고 백인우월주의가 미국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미국의 흑인 차별은 인도의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에서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을 차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한다. 2만5000원.

○ 최초의 질문(이정동 지음·민음사)=인텔이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기능이 제각기 다른 칩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느냐는 최초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서울대 공과대 교수이자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지낸 저자는 넷플릭스, 스페이스X 등 세계적인 기업이 처음 떠올린 혁신적인 질문을 총망라하며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1만7000원.

○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테이번 페팅거 지음·조민호 옮김·더난출판사)=옥스퍼드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가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지식을 쉽게 풀어낸 교양서이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등 경제용어를 일상생활에 빗대 소개하고 잘못된 경제 상식을 바로잡는다. 1만6000원.



○ 기억술사 0(오리가미 교야 지음·김수지 옮김·아르테)=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주는 기억술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소설 ‘기억술사’의 이전을 그린 프리퀄. 세 명의 주인공이 기억술사의 실체를 추적한다. 1만6000원.

○ 무채색 아저씨, 행복의 도구를 찾다(이경주 지음·아날로그)=취미가 없던 40대 기자인 저자가 그림을 그리며 달라진 삶의 태도를 1년간 기록했다.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가족과 일이 아니라 자신을 중심에 놓고,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1만3500원.

○ 검은 머리 풀어 수를 놓다(이경숙 지음·다할미디어)=대구의 자수박물관 ‘박물관 수’ 관장인 저자의 에세이. 수놓는 옛 여인들의 마음에 관심을 가진 저자는 바느질에서 어머니들의 사랑과 전쟁고아의 아픈 역사를 포착한다. 2만 원.

○ 머발욕마(이현석 지음·조선북스)=흉부외과 전문의로,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을 지낸 저자가 소화기 질환을 비롯해 내분비, 호흡기, 심장, 정신 질환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환자가 의사와 대화하는 방법도 담았다. 1만8000원.
#피글#카스트#최초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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