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정떨어지는 호남소외 영남꼰대 내각”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9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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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특혜 논란과 관련, “조국 사태 때 한마디씩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에도 다들 한마디씩 하시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거 못하면 그게 바로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 의원으로 신경도 쓰이고 솔직히 문자폭탄과 눈치 볼 걱정도 있었지만,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서 판단했다”면서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소신발언을 했던 일을 상기시킨 뒤 “어디 국민의힘 내부에 박용진만한 균형감각을 가진 사람, ‘조금박해’처럼 배포있는 국회의원이 몇명이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조금박해’는 지난 20대 국회 시절 민주당 내 초선 소장파로 꼽혔던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의원을 뜻한다.

박 의원은 “대통령 앞에선 할 말도 못하고 해야 할 일 못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정치를 국민들은 ‘내로남불’이라 평가하신다는 것 기억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떨어지는 호남소외 영남꼰대 내각, 정.호.영. 내각에 할 말하고 할 일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얼마나 되는지 보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님들, 내로남불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시라. 자기 이름 걸고 손을 들고 이야기 하시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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