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러 사업 철수” 발표…“번복 위해선 많은 것 바뀌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2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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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러시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사장은 11일(현지시간) “현재로서 러시아에서 계속 영업할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철수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현 단계에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따라 노키아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야드로와 함께 4G와 5G 통신 기지국을 구축하기 위해 합작 기업을 설립하겠다던 계획도 무산됐다고 룬드마크 시장은 밝혔다.

룬드마크 시장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다시 하는 것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나토 가입에 대한 관심을 밝힌 핀란드, 스웨덴과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각각 핀란드와 스웨덴 국적의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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