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 IR DAY’ 스타트업 투자유치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이달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Korea Startup Scaleup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21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관투자가, 벤처캐피털(VC), 초고액자산가 등이 대상이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자동차 섹터를 담당하는 임은영 수석연구원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의 특징과 성과 등을 설명했다. 이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11개 기업이 투자설명회(IR)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11개 기업 중에는 자동차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인피닉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펫나우’, 세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섹터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에바’ 등이 있다. 이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회사 소개, 비즈니스 전략 등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행사가 스타트업이 투자금을 유치하고 미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립 초기의 혁신 스타트업을 찾아내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시장은 꾸준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혁신 기업의 사업이 성공하면 추후 막대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생 기업이라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이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선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혁신 벤처기업은 기술력, 아이디어에서 탄생하지만, 결국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이 우량 투자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최근 ‘뉴리치’(New Rich)로 불리는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을 위한 자산관리 센터 ‘The SNI Center’를 오픈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 센터를 통해 자금 조달, 사업 확장, 지분 관리, 자금 운용 등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인재개발, 내부 제도 등과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money&life#기업#삼성증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