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아직 판단할 때 아냐…설 지나면 분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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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5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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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원대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원대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최근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에 “현재 (지지율이) 상승세인지 주춤한 지 이런 것들은 아직 판단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아마 설 이후 정도 되면 전체적인 추세에 대해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리기 위해 열심히 국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중이다. (국민들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신다”며 “설 연휴에 이르기까지 제 생각과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국민들께 열심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국민통합 내각’을 설명하며 언급한 연합정치 정당에 대해 “어떤 당이든 함께 서로 정책 협의를 하는 것”이라며 “제가 생각하는 연합정치는 서로 다른 당의 정책들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제대로 문서화하고 이견이 없도록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통합 내각의 차기 총리감으로 정치권 내에 몇 분, 정치권 바깥에 있는 몇 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당선되면 그분들을 설득해 국가를 위해 봉사해 달라고 부탁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 소지가 있는 곳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며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본인들 잘못으로 생긴 재보궐선거 (지역구)에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 노동 이사제, 공무원 타임오프제 등에 반대하며 ‘우클릭’했다는 분석에 대해 “완전히 반대 해석이다. 오히려 ‘친노동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은 기득권 노동자의 기득권을 공고하게 만드는, 전체 노동자 중 10%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토론에 ‘안 후보의 양비론’이 끼면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런 논리는 처음”이라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할 텐데 네거티브하기 힘든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거대 양당이 볼 때는 방해꾼 취급당할 수 있겠다”고 비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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