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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정상 눈앞

입력 2022-01-13 03:00업데이트 2022-0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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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까지 4개 대회서 메달 획득… 상위 10% 안에 들며 기복 없어
베이징 올림픽 성적 기대감 높여
7차 대회서 25위 안에만 들면, 월드컵 시즌 최강자 자리 올라
8일 스위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배추보이’ 이상호. 국제스키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큰 대회의 토너먼트 단판 승부에서는 기복 없는 실력자가 유리하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열릴 스노보드가 대표적이다. 올림픽을 앞둔 월드컵 성적은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기복 없는 실력자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상호는 11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바트가슈타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6차 대회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8강에서 카를 베냐민(37·오스트리아)보다 1.2초 늦게 들어오며 5위를 기록했다. 랭킹 포인트 45점을 획득한 이상호는 시즌 월드컵 포인트 총 405점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호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6개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대회는 단 2개뿐. 여기서도 각각 5위, 6위로 상위 10% 안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

이상호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없다. 12일 현재 총 306점으로 각각 2, 3위에 올라 있는 슈테판 바우어마이스터(29·독일), 드미트리 로지노프(22·러시아·대회전 열세)와 이상호는 99점 차이가 난다. 바우어마이스터는 6차 월드컵 15위에 그쳤다. 이번 월드컵 우승자 아비트 아너(25·오스트리아)도 지난해 딴 동메달 1개 외 나머지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바깥으로 밀려 나 시즌 7위(208점)에 올라 있다.

이상호는 이제 ‘월드컵 최강자’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14일 오스트리아 지몬회헤에서 열리는 7차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25위(6점)보다 높은 등수를 기록하면 2, 3위 바우마이스터와 로지노프가 금메달(100점)을 따도 시즌 1위 이상호를 넘어설 수 없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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