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 참석…‘국가균형발전’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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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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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1.1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1.1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약 45분간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노·사·민·정 대표 등을 격려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노력의 일환으로,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직후인 2019년 7월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바 있고 2년6개월여 만에 관련 행사 참석차 구미를 재방문한 것이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현장 방문 일정으로는 6번째이다.

상생형 일자리는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타결 후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까지 총 8개 지역에서 9개 상생협약이 확산됐다.

가장 최근 관련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구미형 일자리를 포함해 현재까지 6개 지역이 선정됐고, 8개 지역을 합하면 향후 직접고용 1만2000여 명(간접 포함 시 13만여 명)과 약 51조원의 투자가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구미형 일자리의 경우, 향후 3년간 4754억원의 투자와 8200여 명의 고용 유발을 통해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착공식 행사는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의 ‘경과 및 투자전략’ 발표에 이어 문 대통령의 축사, 구미 시민 영상 인터뷰, 착공식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25일 오후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장.(청와대 제공) 2019.7.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25일 오후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장.(청와대 제공) 2019.7.25/뉴스1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지역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자리했고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 등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김우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가 함께했다.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등도 자리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임서정 일자리수석,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LG BCM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 6만톤 생산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이다. 양극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양극재 6만톤은 전기자동차 약 50만대를 제작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이 해외투자 계획을 국내로 전환하면서 구미산단에 새로운 공장을 짓게 됐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첨단미래핵심산업 대표기업의 국내 유턴 사례이자 핵심소재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LG화학의 국내투자 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잠실야구장 면적의 2.5배 규모인 약 2만평(6.6만㎡)에 이르는 국가산단부지를 50년 무상임대로 제공한다. 지역투자보조금 또한 전폭적으로 지원된다.

노동계는 적정 임금 합의에 노력하고 노사분규 자제 및 노사갈등 발생 시 합리적 해결을 위한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금오공대 등 지역 대학은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지역인재를 기업이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외 경북도와 구미시, LG BCM 간 공동으로 상생협력기금 60억원을 조성하고, LG화학이 ESG펀드 100억원을 할당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 부대변인은 “기업 간 상생이 더해져 구미산단이 이차전지 생산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고 경북지역이 K-배터리, 미래차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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