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호칭은 ‘3차 접종’…“오미크론 대응 위해 꼭 맞아야”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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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권고 및 안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권고 및 안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한의사협회가 연일 나빠지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극복하려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와 합동브리핑을 열어 “미접종자의 접종,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예방접종을 집중 진행하겠다. 급증하고 있는 델타변이의 대응과 또 신종으로 확인된 오마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 그리고 위중증 환자, 또 검사 양성률 등 코로나19의 발생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의 감염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양기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무이사도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하여 국민 여러분의 코로나19 백신 3차 부스터접종,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위드코로나로 인한 재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정 청장의 호소에 힘을 보탰다.

정 청장은 앞으로 정부가 추가접종을 ‘3차 접종’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정 청장은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몇 번 맞아야 기본접종이 완성되는지 불확실성도 있는 상황이고, 또 3번 접종을 맞는 ‘횟수’가 국민이 기억하기 편리한 면도 있다고 본다”며 “이후 진행될 추가접종 관리들을 고려해 3차접종으로 설명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이다. 겨울철 유행을 통제하고 위중증을 예방하려면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효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는 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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