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국군 전사자 4人… 70년 만에 가족품에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10-26 03:00수정 2021-10-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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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10년 만에 유전자로 신원확인 6·25전쟁에서 산화한 국군 전사자 4인이 70년이 지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9∼2011년 강원·경북지역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4인이 송달선 하사, 김시태 정창수 임석호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의 유해는 6·25전쟁 당시 격전이 치러진 강원 인제·화천·양구와 경북 칠곡 일대에서 발굴됐다. 이후 유족이 제공한 유전자 시료와의 대조 작업을 통해 발굴 10년이 자나서야 비로소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제주 출신인 송 하사는 아내와 5세 난 아들을 두고 참전했다 설악산 부근 전투(1953년 5월)에서 전사했다. 2019년 유전자 시료를 제공했던 송 하사의 아들은 지난해 숨을 거뒀다고 한다. 고인의 며느리 양금자 씨는 “남편 생전에 아버님의 신원이 확인됐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이제라도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일병은 다부동 전투(1950년 8월), 정 일병은 춘천-화천 진격전(1950년 10월), 임 일병은 백석산 전투(1951년 8∼10월)에서 각각 전사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유족과 협의해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쳐 전사자들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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