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따릉이 중단 논란에 대여소 찾아 “내년까지 6000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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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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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거치돼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서울 도심에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거치돼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올 연말까지 3000대, 내년까지 3000대를 각각 추가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따릉이 인프라 확대 계획을 밝힌다. 이용시민들과 만나 개선의견도 듣는다.

앞서 지난 19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따릉이 신규 도입을 잠정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신규 도입 중단이 아니”라며 “따릉이 재배치 프로그램 효과를 모니터링 후 따릉이 적정대수를 확인해 추가 도입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확대 계획에 따라 내년 따릉이 운영규모는 총 4만3500대로 늘어난다. 따릉이 대여소 250곳, 거치대 3000개도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따릉이 확대와 함께 안전강화, 운영효율화 등 질적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자전거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여소 간 자전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따릉이 바퀴에 반사판 개수를 늘린다.

따릉이 앱이 추천하는 포화도가 높은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릉이 앱을 통해 시민이 대여소 설치를 요청하면 검토 후 설치하는 ‘시민이 원하는 곳에 설치하는 대여소’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따릉이 회원 수는 현재 325만명을 돌파했다. 올 1~9월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4% 증가했다. 누적이용건수도 올해 40%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청계천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해 도심에서 한강까지 바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완성했다.

내년 6월에는 청계천과 정릉천을 자전거 교량으로 연결해 고려대, 성신여대 등 동북 대학권과 한강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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