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네스코 인정받은 ‘용천동굴’ 특별전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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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등재될 당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용천동굴’(사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12월 13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특별전’을 개최한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전신주 공사 도중 발견된 용천동굴은 주굴과 지굴 2.6km, 끝부분에 있는 호수 등을 합쳐서 3.4km에 이른다.

용천동굴은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에서나 볼 수 있는 동굴산호, 종유관, 종유석 등이 분포한 특징이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보존을 이유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사진, 영상, 유물 등을 통해 용천동굴의 아름다움과 지질학·역사적 가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용천동굴 내부 출토 유물 18점을 전시하고 대형 포토존을 설치했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서도 용천동굴의 신비를 관람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시#유네스코#용천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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