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거짓 암 투병 의혹 반박 “취재한 유튜버가 회유와 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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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8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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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유튜버 이진호가 제기한 거짓 암 투병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최성봉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유튜버 이진호 씨와 4시간가량 통화를 했고 입증 자료도 어렵게 보낸 상황”이라며 “제가 암 투병하는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반박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에서 최성봉의 최근 근황 사진을 두고 “탈모나 체중 감소 등 대표적인 항암 치료 부작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아 최성봉이 현재 암 투병 환자인 척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성봉은 “이진호 씨는 제 암 투병에 대한 내용을 의심하고 제게 연락을 했다”며 “2011년 저를 취재하신 기자님이라고 하셔서 인터뷰를 했으며 입증자료도 보내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성봉은 병원복 사진이 현재 입원한 병원의 옷이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 “개인 병원에서 제가 선물로 받은 병원복이다”라며 “많은 분이 병원에 찾아오시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입었다”고 설명했다.

9월 22일 한 여성과 자취방에서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상담을 위해 만났고 40분 정도 대화 후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최성봉은 “제 암 투병으로 이용하는 여러 유명인, 저에게 현금을 건네줬다고 하는 분들까지 모든 걸 내려놓는 마음으로 참았다”라며 “이번에는 강경히 민형사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준우승 당시 간, 위, 폐에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현재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 전이, 폐 전이로 인해 중증병동에 입원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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