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이후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고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5년 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과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답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는 황당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며 “유동규 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나?”라고 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깃털 핑계 대고 빠져나가기 위해 요즘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원래 겁먹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 법”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2016년 11월 서울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강연’에서 “전화기에는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있다. 어디서 전화했는지, 언제 몇 시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뭔 사진을 찍었는지 (수사 기간이) 싹 다 본다”며 “그래서 이걸 절대 뺏기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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