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걸로 스트레스 풀면…당뇨병 그림자 짙어진다

뉴시스 입력 2021-09-01 10:14수정 2021-09-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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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심각한 과체중이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살이 찐 후 아버지처럼 당뇨 진단까지 받았고 탄수화물을 끊은 결과 무려 1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집콕 생활로 활동량이 줄고 각종 음식을 배달해 먹기 쉬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무분별한 음식 섭취로 해소하면 심각한 과체중이 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몸의 지방조직이 늘어나면 혈당을 적절히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돼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쉽다. 당뇨병은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 만성 합병증이 발생한 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말초혈관질환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당뇨병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만이나 식생활은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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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자신의 성별과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확인하고 음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먹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나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야채가 포함된 식단이 권장된다. 채소는 하루 300g 이상을 먹는 것이 좋다.

고지방 식사, 트랜스지방, 설탕류, 염분 섭취는 되도록 줄이고 음식을 구입할 때 식품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굽는 것이 좋고 기름이 많은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숙면,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도 필요하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비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거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 질환 ▲임신성 당뇨병 ▲4kg 이상 거대아 출산력 등이 있는 경우 혈당 수치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이광재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은 “당뇨를 관리하려면 단순히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꾸준한 운동과 표준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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