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11세 백신, 이르면 늦가을 긴급사용 승인 기대”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31일 0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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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화이자가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이르면 늦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화이자 이사진인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는 10월께 제출될 전망”이라며 “통상 심사에 4~6주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늦가을에서 초겨울께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FDA는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다만 16세 이상으로 한정되며, 12~15세 대상은 긴급사용 승인만 받은 상태다.

모더나도 전 연령을 대상으로 정식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은 아직 정신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다.

미국에선 가을 학기 개학을 맞으면서 아동·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 중증 감염자 수도 증가하면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아동 수는 지난 22일 하루 평균 30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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