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사죄’ 김종인, 1년 만에 다시 5·18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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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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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해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해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무릎 사죄’ 이후 1년 만에 다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는다.

18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20분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참배 후 국립묘지 내 회의실에서 김영훈 5·18유족회장, 양관석 부회장, 박현옥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도 한다.

김 전 비대위원장의 5·18민주묘지 참배는 지난해 8월19일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그는 5·18민주묘지 앞에 무릎을 꿇고 80년 5월 이후 신군부가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참여한 것에 대해 사죄했다.

이후 호남껴안기 전략인 이른바 ‘서진정책’의 일환으로 당 정강정책에 ‘5·18민주화운동정신 계승’을 포함하고 호남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 우선 공천하는 내용의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민통합위원회를 당내 상설위원회로 설치하고, 호남지역 41개 지자체에 57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을 구성해 자매결연, 예산협의, 현안사업과 법안들을 직접 챙기는 등 호남 지자체와 호남동행의원단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재방문도 국민의힘 ‘호남 동행’ 전략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진정성을 갖고 꾸준한 호남동행 행보를 추진한 결과 호남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5·18정신을 국민대통합정신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호남동행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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