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노마스크’ 환갑 잔치 벌인 섬…최소 74명 무더기 확진

뉴스1 입력 2021-08-14 14:53수정 2021-08-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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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환갑파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왼쪽). 에리카 바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환갑잔치에서 마스크 없이 춤추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잔치가 열린 섬에서 최소 7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규모 환갑 파티 이후 최소 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4월 이후 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라며 어떤 주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초 참석자가 475명에 달하는 대규모 환갑잔치를 예고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그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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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300~400명 정도의 인원이 그의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지, 비욘세,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클루니, 톰 행크스 등 유명인사도 포함됐다.

특히 당시 파티에 참석한 가수 에리카 바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공분을 샀다.

참석자 상당수가 전용기를 타고 섬에 들어와 에드거타운에 머물렀으며, 브래들리 쿠퍼를 비롯한 여러 유명인은 하버 뷰 호텔에 체크인했다. 이후 해당 호텔에서는 직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티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주민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도시에서 파티 참석자들이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녔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보건 당국은 “파티를 위해 모인 수백 명의 참석자가 확진자 급증에 기여했는지를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 파티와 관련된 사례를 알지 못한다. 연락처 추적을 통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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