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확진자 중 미접종자 96.7%…1차 접종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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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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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자는 0.3%

화이자 백신. 뉴스1
화이자 백신. 뉴스1
올해 5~6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6.7%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6월 두 달간 발생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사망자의 백신 접종 여부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 청장은 이날 “확진자 가운데 확진 후 관찰 기간 28일이 경과한 3만4954명의 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미접종자는 96.7%(3만3797명)였다”며 “1차 접종 완료자는 3%(1058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0.3%(99명)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중증 및 사망자 중 93.5%(779명 중 728명)가 백신 미접종자”라며 “연령별로는 60세 미만에서 99.2%(258명 중 256명)가, 60세 이상에서는 90.6%(521명 중 472명)가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예방접종은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60~74세(1947년~1961년 출생)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자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본 택배기사, 환경미화 종사자 등 약 200만 명의 사전예약이 오는 3일부터 가능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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