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남북 연락채널 복원…오후 5시에도 전화 가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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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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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7.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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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며 “오늘 아침 10시에 이어 조금 전 (오후) 5시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직통 전화가 가동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68년 전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오늘,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복원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남북 정상이 신뢰 회복을 위해 수차례 친서를 교환해 얻은 소중한 결과”라며 “이제 대화의 물꼬가 터졌으니, 그동안 멈췄던 한반도 평화의 시계도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며 “작은 일부터, 가능한 것부터 남과 북이 함께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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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언젠가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 북측에서 우리측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모든 통신선을 단절한 후 13개월 만의 복원이다. 남북 양측은 연락선이 단절되기 전처럼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정기적으로 통화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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