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마크롱 정상회담…“‘中 견제’ 인도·태평양 안보 협력 강화”

뉴시스 입력 2021-07-24 21:57수정 2021-07-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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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4 올림픽 개최국 佛에 개최 경험 공유키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24일 정상회담을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가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회담하고 양국 안보 협력과 코로나19 공동 대응, 올림픽 개최 경험 공유 등을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토와 국민을 보유한 역내국이다. 이번 합의는 중국이 역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군사력을 증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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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은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 개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대회를 “코로나19를 물리치는 세계 통합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선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외에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며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서 단식 투쟁을 벌인 프랑스 국적 빈센트 피초 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피초는 일본인 아내가 3년 전 두 자녀를 유괴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했는데, 이 사건은 헤어진 부모에게 공동 양육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법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환영하면서 “우리 모두 코로나19와 싸우고 회복을 경주하는 이 때 양국의 파트너십은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정상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와 만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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