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중인 관광객 발을 상어가 덥석…목숨 잃을 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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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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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요르단 얉은 바다서 상어 공격은 처음”

홍해에서 패러세일링(낙하산을 멘 사람을 보트가 끄는 레저스포츠)을 즐기던 한 관광객이 상어에 발목을 잡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요르단 요르단 남부 휴양도시 아카바에서 37세 남성 관광객이 패러세일링을 하다가 오른발 일부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공중에 충분히 들어 올려지지 않은 상태로 물 위를 스치듯 끌려가다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른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상어가 먹잇감을 낚아채듯 피해 남성의 발을 덥석 물어 흔드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고로 남성은 오른발 뼈가 조각나고 힘줄과 근육이 뜯겨 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아카바 국제다이브센터 관계자는 “충격적이다. 아카바에서 20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지만 상어 공격에 대해 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현지 해양과학대학 교수도 “홍해에는 여러 종류의 상어가 살고 있지만 요르단의 얕은 바다에서는 상어를 볼 일이 없다”고 했다.

아카바경제자유구역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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