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이경규 “캐스팅 안될까봐 아파도 안아픈척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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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0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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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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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이경규가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는다.

30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직접 기획한 공황장애캠프 2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번 공황장애캠프는 10년간 공황장애를 겪어온 이경규가 배우 류승수, 아티스트 솔비와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 등 같은 경험을 가진 동료들은 물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이일준까지 초빙해 공감과 소통, 치유의 시간을 나누기 위해 추진했다.

2편에서는 한층 더 가까워진 참가자들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터놓고 저마다의 힐링 방법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어느새 누구보다 친근한 사이가 되어 멈추지 않는 티키타카로 웃음샘을 자극한다.

특히 공황 장애를 오랫동안 겪어온 이경규와 류승수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듯 ‘톰과 제리’ 못지않은 웃음만렙 케미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에 재미를 전한다. 류승수가 공황장애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함께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쏟아내자, 이경규는 “그렇게 잘 알면 빨리 나아야지”라고 일침을 가해, 류승수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류승수가 캠프에 오기 전 혹시라도 축 처진 모습으로 촬영할까 봐 걱정했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굉장히 업(UP)됐던데?”라며 그가 누구보다 진심으로 힐링의 시간을 즐겼다고 꼬집기도. 의외의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하던 두 사람은 종합건강검진에서 헬리코박터균으로 고민했던 경험을 공유, 갑자기 대동단결해 공황장애캠프 속의 코너 ‘헬리코박터 캠프’를 시작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참가자들은 캠프지기 모르모트PD가 준비한 다채로운 캠프 시설들을 200% 활용하며, 4인 4색의 유쾌한 힐링 시간을 펼쳐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솔비와 유재환은 이일준 전문의와 함께 스트레스를 내려놓기 위한 ‘고스톱 파티’를 펼치고, 류승수는 노래방 시설에 푹 빠져 다양한 곡들을 폭풍 열창하기도.

힐링의 시간 중 어느새 이일준 전문의와 개인 상담을 시작한 유재환은 그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얼싸안고, 개인 연락처까지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친분을 도모해 웃음을 준다. 한편 조용히 요가방을 찾은 이경규는 ‘눕방’ 대신 나홀로 요가에 열정을 불태우며, ‘버럭’하던 평소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차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 제작진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연예계 40년 차 이경규는 공황장애는 물론 방송인이라는 직업까지 같아 비슷한 처지에 놓인 참가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실 조언도 던져 눈길을 끈다. 류승수가 유재환의 불안감을 다독여 주기 위해 한 번씩은 망하는 것이 연예인의 숙명이라고 농담 삼아 말하자 이경규는 자신 역시 영화를 제작하며 어려웠다고 언급하면서도, “살아보니 망하더라도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며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조언으로 훈훈함을 전한다.

류승수가 추천한 ‘불멍’의 시간에서는 참가자들이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는 것은 물론,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도 ‘찐’ 조언을 전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모닥불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불멍’ 중 최근 갑자기 찾아온 슬픔을 떠올리며 솔비가 많은 눈물을 쏟아내자, 이일준 전문의는 “생각나는 대로 마음을 맡기세요”라며 아픔에 대처하는 방법을 전한다.

또한 이경규는 “캐스팅이 안 될까 봐 아파도 안 아픈 척할 때가 많다”며 밝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의 고충을 토로한다. 이어 자신이 공황장애 환자라는 걸 인정하는 게 무섭다는 시청자의 사연을 들은 류승수는 “이경규도 걸리는 병인데 진단받는다고 약해 보일까 봐 걱정하지 말라”며 같은 어려움을 경험했기에 전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더없이 후련해진 마음으로 훈훈하게 캠프를 마무리한 참가자들은 이경규표 캠프 2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이날 오후 5시 공개될 ‘찐경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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