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독재자 딸’ 후지모리, 檢 구금 요청에 법원 기각

뉴스1 입력 2021-06-22 14:23수정 2021-06-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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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우파 진영의 대권후보였던 후지모리 게이코(46)에 대해 검찰이 부패 혐의로 구금 요청한 것을 두고 법원이 기각을 결정했다고 22일 AFP통신은 보도했다.

일본계 페루인 3세 후지모리는 국민권력당(Fuerza Popular) 후보로 페루 대선에 출마해 지난 6일 결선에서 페드로 카스티요(51) 좌파 진영 자유페루당(Perú Libre) 후보와 접전 끝에 0.2%포인트(P) 차인 49.9%를 얻어 패했다.

개표 결과 카스티요의 당선이 확실시된 상황이지만, 후지모토 측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20만표 가량 무효화를 요구해 정부의 공식 당선자 발표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후지모토의 운명은 대선 승패에 달려있다. AFP는 그가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그의 부패 재판은 임박해질 것이며 반면 승리할 경우 임기 만료인 2026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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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후지모리는 2011·2016년 두차례 대선 출마를 위해 브라질 건설기업 오데브레치(Odebrecht·Novonor 전신)로부터 불법 선거 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16개월간 사전 구속 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로 조건부 석방됐다.

검찰은 후지모리에게 징역 30년 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이며 후지모리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후지모리 부친인 알베르토 후지모리(82) 전 대통령은 페루 출생의 일본인 이민 2세로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0~2000년 10년간 부정부패와 민간인 학살 및 인권침해, 반군 세력 살인 및 납치 등을 저지른 혐의로 25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투옥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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