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인천시, 5년간 1120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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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화선 건조 등 종합계획 발표

인천시가 해양쓰레기에 대해 생활폐기물과 같은 수거·운반·처리 시스템을 마련해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2025년까지 1120억 원을 투입하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환경특별시추진단과 청정 해양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가 만든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에는 한강과 해외 유입 쓰레기, 어업 쓰레기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갈수록 황폐화하고 있는 인천 해양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담고 있다.

발생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51억여 원을 들여 면밀하고 객관적인 미세플라스틱 조사 실시, 육상쓰레기 해양 유입 사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해양환경 정화선 건조 지원과 바다환경 지킴이 지원 사업 내실화 등 수거·운반체계 개선을 위해 176억여 원을 사용한다.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확대(한강수계 쓰레기 처리)와 도서 지역 자체 처리시설 확충에 741억여 원을 투입하고 섬·바다 살리기 민관 협력 강화 등 시민 참여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3월 환경특별시추진단장에 임명된 환경운동가 장정구 씨는 “관계 기관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바다의 날#해양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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