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50 간다”…이어지는 장밋빛 전망

뉴시스 입력 2021-05-09 07:28수정 2021-05-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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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하반기 코스피 예상 지수 3650P 제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하반기 코스피가 365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이는 앞서 코스피 하반기 예상 지수로 3630포인트를 제시했던 대신증권의 전망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올해 코스피 하반기 예상 지수로 3650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글로벌 경제 회복을 들면서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한 달 전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전망했던 대신증권의 예상치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는 펀더멘털 모멘텀이 강하고,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는 국면에서 금융시장,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성장률 독주 현상이 올해 3분기부터는 완화되면서 국내의 대(對)중국, 대 유럽 수출 개선의 지속 가능성 높다”며 “이로 인해 중국과 유럽의 수출증가율이 높아질 때 국내 수출의 기저효과는 커져 지금처럼 기업 이익 증가 국면에서 코스피는 마이너스 10% 이내 조정 확률이 89%이며 평균 조정 폭은 마이너스 5.4%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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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수출이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회복했던 2010년과 2017년의 경우는 연초 대비 평균 17% 상향했다”며 “17% 상향 조정을 적용하면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현재 145조원에서 3분기 말까지 최대 152조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순이익 증가 국면의 PER 상단 적용, 해당 수준은 16배로 연내 남은 기간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 상단 등을 고려해 코스피로 환산하면 3650포인트가 나온다는 것이다.

공매도 재개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국내 기업 이익 증감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5월 공매도 재개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지만 기업 이익 증가 국면에서 공매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렵다”며 “국내 기업 이익의 증감 여부는 수출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3월말 대비 4월 말 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 비율이 증가한 기업은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업 이익 예상 경로는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시중금리는 상승하겠지만 금리 상승이 성장률을 넘어섰던 지난 2011년과는 달리 경제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8년처럼 수출 급감 가능성도 작을 것으로 봤다.

올해 코스피 이익 상향 현상은 업종 쏠림 현상이 아닌 확산으로 나타날 수 있어 다양한 업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이익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IT하드웨어 ▲건설 ▲인터넷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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