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효과 톡톡…양키스 만나도 안 밀리는 토론토

뉴스1 입력 2021-04-15 16:32수정 2021-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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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34)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중에 하나는 뉴욕 양키스전이다. 양키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있는데, 올해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가진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보 비셋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에 양키스와 홈 3연전(13~15일)을 2승1패로 마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앞서 양키스와 원정 3연전(2~5일)에서도 2승1패를 기록, 양키스를 만날 때마다 패배보다 승리를 더 쌓아가고 있다.

류현진의 활약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토론토는 13일 양키스전에서 게릿 콜(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에 막혀 1-3으로 졌는데, 이튿날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류현진은 14일 경기에서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양키스 타선을 봉쇄했고, 토론토는 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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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5패로 침체에 빠졌던 토론토는 류현진의 등판으로 반등,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6승6패로 5할 승률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9연승을 내달린 보스턴 레드삭스(9승3패)와는 3경기 차.

토론토는 류현진이 입단하기 전까지 양키스를 상대로 약세를 보였다. 2018년 6승13패, 2019년 8승11패로 밀렸다. 하지만 류현진이 합류한 2020년에 5승5패로 팽팽히 맞섰으며, 올해는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달라진 풍경인데 토론토가 시즌 전적에서 양키스에 우세했던 건 2017년(10승9패)이 마지막이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양키스전에 4차례 등판했고, 2승 평균자책점 2.63(24이닝 8실점 7자책)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양키스전에서 승리를 놓친 적이 없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14일 양키스전 승리 후 류현진의 활약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양키스의 게릿 콜처럼) 우리에게는 류현진이 있다. 그가 등판할 때 승리할 좋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자칫 곤두박질할 흐름에서 류현진의 호투는 변곡점이 됐고, 토론토는 아래가 아닌 위로 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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