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만에 백신 1차 접종 76만명 넘어서…‘접종 후 사망’ 신고 17건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6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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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3만2466명 신규 접종…전 국민 1.48% 1차 완료
이상반응 103건 늘어 1만113건…신고율 누적 1.31%
일반 이상반응 98건…아나필락시스 의심 3건 등 신고

4주간 진행된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76만명이 넘었다. 전 국민의 1.48%가 1차 접종을 끝냈다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1건 추가돼 누적 17건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사망 사례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지난 25일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2466명이다.

여기에 지난 2일, 4일, 8~12일, 16~19일, 22~24일 접종자 1861명까지 포함해 누적 1차 접종자는 76만7451명이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만7481명, 화이자 백신 5만9970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42명이 늘어 누적 3833명이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4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지난달 26일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재활·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공무상 출장, 해외 파병, 재외공관 파견, 올림픽 참가 등 국익과 집결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출국자, 중요한 경제활동이나 공익 목적으로 3개월 내외 단기 국외 방문자를 대상으로 접종 순서와 관계없이 접종하고 있다. 이 같은 ‘필수목적 출국 시 예방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신청받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분기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입원 환자와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요양시설 만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이달 30일부터 접종 예정이지만, 지자체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03건 늘어 총 1만113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31%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9%, 화이자 백신 0.42%다.

새롭게 의심 신고된 사례 중 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나머지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다른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다.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도 1건이 추가됐다. 이로써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건수는 누적 17건이다.

누적 신고 건수를 보면 일반 이상반응이 992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96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90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6건, 중증 의심 사례는 9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5건·중환자실 입원 4건)이 신고됐다.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17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된 사례와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해 인과성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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